본문 바로가기
:: 육아

출산 후 해야 할 일 정리 (남편 필독)

by 제주꿈마니 2023. 2. 16.

출산 후 아기를 돌보느라 정신이 없는 가운데 놓칠 수 있는 출산 및 임신 혜택과 해야 할 일들을 정리했습니다. 산후조리를 하며 몸을 회복할 시간이 필요한 아내를 위해 출산 후에는 남편이 알아서 해야 할 일을 척척 해나가시면 좋겠습니다.

 

 

 

산후조리원에 출산 소식 알리기

사전에 조리원을 예약했더라도 저마다 출산 예정일이 불규칙하고 다른 엄마들이 연장을 하는 등 사정이 있기 때문에, 출산 후에 곧바로 산후조리원에 연락하는 게 좋습니다. 분만 방법에 따라 준비해 주는 것도 달라서 몇 월 며칠 자연분만 또는 제왕절개를 했고 언제 퇴원 예정인지를 알려줘야 조리원도 산모를 맞을 준비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조리원에서 며칠에 몇시까지 입실하면 되고 준비사항 등을 안내해 주는데, 조리원 사정에 따라 변수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가장 큰 변수는 방이 모자라서 예정된 입소일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병원에 더 입원 하다가 조리원 입소, 다른 조리원에 있다가 입소, 집으로 퇴원 후 추후 입소, 예약했던 방과 다른 타입의 방에 임시로 입소 등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또한 제왕절개를 한 산모의 경우 젖몸살이 너무 심하다면 조리원 입소 후에 최대한 빨리 가슴 관리를 해달라고 요청하는 게 좋습니다. 늦게 말해서 대기가 길어지게 되면 젖몸살이 너무 아픈데도 마사지를 받지 못하고 참아야만 하는 경우가 생겨 제대로 된 산후조리를 할 수 없습니다.

 

 

(조리원에 안 간다면) 산후도우미 업체 연락하기

조리원에 가지 않는다면 조리원과 마찬가지로 산후도우미 업체에 연락해서 출산일과 퇴원 날짜를 말해줘야 합니다. 조리원 이용 후에 산후도우미까지 이용하는 경우라면 조리원 입소 후에 여유 있게 연락해도 관계없고, 이때는 조리원 퇴소일을 말해줘야 합니다.

 

출퇴근 형태 산후도우미의 근무시간은 9시~18시인데, 조리원에서 퇴소하는 날은 보통 점심 이후 시간이니 퇴소 당일부터 산후도우미를 이용하기는 조금 아까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퇴원 다음날부터 산후도우미가 돌봐주는 것으로 신청하는 게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조리원 퇴소날부터 산후도우미가 오기까지 시간을 엄마와 아빠가 아기를 돌봐야 하는데, 첫 애기의 경우 어떻게 해야 할지 하나도 몰라서 정말 당황하게 됩니다. 체 하루도 안 되는 시간이지만 아기는 계속해서 울고 어떻게 달래야 할지 전혀 모르는 상황을 겪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조리원을 퇴원하기 전에 분유 타는 방법, 모유수유 방법, 기저귀 가는 방법, 트림시키는 방법 등을 숙지해야만 합니다.

 

 

양가 부모님, 지인들에게 연락하기

보통의 경우 자연분만은 언제 아기가 나올지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병원 입퇴원 날짜를 예측하기가 힘들고, 제왕절개를 한 경우라면 병원 입퇴원 날짜를 미리 알기가 쉽습니다. 때문에 양가 부모님이나 지인들에게는 출산 이후에 아기의 탄생 소식을 알리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계속해서 아기가 언제 나올지 애타게 기다리며 걱정하지 말고, 엄마와 아빠가 사전에 상의해서 언제 출산 소식을 알릴지 정하시기 바랍니다. 더욱이 제왕절개의 경우에는 출산 후 회복하기 까지 시간이 더 필요한데, 출산 직후에 지인들이 우르르 찾아오면 엄마 입장에서 초췌한 모습을 보이기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저마다 회복시간이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출산 후 이틀 동안은 산모가 몸을 충분히 추스를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합니다. 그러고 나서 양가 부모님부터 면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한동안 소변줄을 달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아내가 지인들에게 굴욕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남편의 센스가 필요하겠습니다.

 

 

유축기 대여 신청하기

유축기를 아직 구매하진 않았지만 필요할 것 같다고 생각되면 미리 대여 신청을 해놓으면 좋습니다. 하지만 지역마다 유축기 대여 가능여부다 전부 다르니 사전에 가까운 보건소에 문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대여일자는 당연히 조리원 퇴소하는 날부터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날짜를 맞춰야 합니다. 유축기 관련 소모품을 지급해 주는 곳도 있고 별도로 구매를 해야만 하는 경우도 있으니 문의할 때 함께 물어보는 게 좋습니다.

 

이미 유축기가 있지만 유축기 깔때기나 관련 소모품을 아직 구매하지 않은 분들은 꼭 병원이나 조리원 퇴소 전에 소모품을 구매해서 미리 소독해 놓아야 합니다. 그래야 퇴원 후에 급하게 필요한 경우를 대비하여 사용하기가 편합니다.

 

 

아이 이름 짓기

우리 아이가 태어나면 바로 이름부터 짓는 것이 다음 절차를 위해서 유리합니다. 사전에 엄마, 아빠가 상의해서 한글 이름을 정해두기도 하지만 대부분 태어난 날과 시간을 바탕으로 작명소에서 추천 이름을 받아 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아내가 병원이나 산후조리원에 있는 동안 남편이 작명소에 가서 빨리 이름을 받아오는 게 중요합니다. 작명소에 가실 때는 무작정 좋은 이름을 추천받기보다 엄마, 아빠가 생각해서 좋은 이름을 2~3개 준비해서 가면 좋겠습니다.

 

 

출생신고

출생신고는 아기가 태어난 후 한 달 이전에 반드시 신청해야만 합니다. 한 달이 지나서 신고를 하게 되면 날짜별로 과태료를 지불해야만 하는데, 7일 이내 지연 신고 시 1만원부터 6개월 이상 신고를 하지 않으면 5만원까지 과태료를 납부해야 합니다.

 

출생신고는 반드시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에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도 신청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온라인 출생신고 참여병원인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온라인으로 출생신고를 할 때는 출생증명서를 증빙으로 첨부하면 되고, 처리기간은 1주일 정도 소요됩니다.

 

하지만 피치 못할 사정이 아니라면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방문하여 출생신고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직접 방문 시에는 직원에게 물어서 출생신고뿐만 아니라 각종 혜택을 모두 챙길 수 있는 반면에 온라인으로 신청 시에는 놓칠 수 있는 부분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스스로 여러 혜택을 검색해서 챙겨야 하기 때문에 그러한 노력과 시간이 그냥 한번 방문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오프라인 신청은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 구청, 신청 모두 다 가능합니다. 한 가지 차이점은 구청, 시청에서 신고 시에는 주소지 상관없이 신청이 가능하지만 출생신고 후 완료되기까지 처리기간이 보통 1~2주로 더 길고 주민등록번호가 바로 나오지 않습니다.

 

반면에 행정복지센터 신청한다면 주소지 관할 내에 속한 행정복지센터에서만 신청할 수 있지만, 출생신고 즉시 바로 처리가 되고 아기의 주민번호도 바로 생성되는 이점이 있습니다. 생성된 주민번호를 토대로 어린이집 입소 대기신청을 빠른 시일 내에 해야하기 때문에 이왕이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출생신고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어차피 행정복지센터에서 출생신고와 더불어 각종 혜택도 한 번에 신청하면 좋기 때문에 구청이나 시청보다는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는 것을 좋습니다. 필요서류는 신분증, 출생증명서, 아기의 한글/한자 이름, 부모의 등록기준지입니다. 등록기준지는 흔히 알고 있는 본적 주소지이며,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하면 맨 첫 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집 입소 신청하기

어쩌면 현실적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어린이집 입소 신청하기입니다. 요즘에는 맞벌이 부부인 경우가 많아 출산 후에 빠르게 복직을 염두에 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어린이집 신청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남편이나 가족 대리인이 출생신고를 하면 아이사랑 홈페이지에서 어린이집 입소 대기 신청이 가능해집니다. 이때 최대 어린이집 3군데까지 입소 신청이 가능하고, 신청 후에는 우리 아기가 몇 번째 대기인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점수에 따라 순위가 달라지는데 시립어린이집, 지역 내 어린이집이 많이 없거나 인기가 많은 어린이집일수록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아기를 되도록 일찍 어린이집에 보내고 싶어도 대기가 길면 원하는 시기에 보낼 수 없는 경우가 태반이므로 출생신고 후에 곧바로 신청해두는걸 권해드립니다.

 

 

BCG 예방접종 예약하기

생후 4주 이내에 모든 신생아는 결핵을 예방할 수 있는 BCG 예방접종을 맞아야 합니다. 미국에서 태어나서 BCG 접종을 하지 않고 살다가 우리나라에 귀국한 만 5세 미만 아이도 맞아야 합니다.

 

BCG 예방접종은 결핵을 예방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상 맞았다고 해서 높은 확률로 결핵을 막아주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결핵이 걸렸을 때 심각한 결핵성 뇌막염이나 결핵균이 아이의 중요한 장기로 퍼지는 속립성 결핵이 되는 것을 막아주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주사 종류에는 피내용과 경피용이 있는데 쉽게 말해서 피내용은 흔히 알고 있는 불주사이고 경피용은 도장주사입니다. 피내용은 약간의 팽진이 생기며 경피용은 도장같이 생긴 것으로 두 번 찍고 18개의 점자국이 생깁니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데 피내용은 무료인 반면에 경피용에 비해 흉이 조금 더 진하다는 단점이 있고, 경피용은 상대적으로 흉이 덜 생기지만 유료입니다. 그리고 피내용은 생후 3주~4주 사이에 맞을 수 있어 산후조리원 퇴소 후에 따로 병원을 방문해야 하지만 경피용은 생후 1주~4주 이내에 맞을 수 있습니다.

 

피내용으로 접종을 결정했다면 가까운 보건소나 피내용 접종이 가능한 지정위탁병원에 사전에 예약 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이때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에서 지역별로 피내용 접종 의료기관을 검색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각종 수당 신청

아동수당, 양육수당, 출산축하금 등 지자체별로 출산에 대한 혜택에 정말 다양한데, 먼저 출생신고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특히 나라에서 제공하는 혜택과 지자체별로 주어지는 혜택이 다르니 꼭 해당 청이나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하여 알아보는 게 좋습니다.

 

경기도 성남시의 경우 임신과 출산에 따른 지원금과 혜택을 정리한 포스팅을 공유드리겠습니다. 임신과 출산의 특성상 일정 기간 내에만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많으니 놓치지 않고 전부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경기도 성남시 임신 출산 지원금 및 혜택 정리

 

경기도 성남시 임신 출산 지원금 및 혜택 정리

경기도 성남시 거주자를 위한 출산에 따른 지원 및 혜택 제도를 정리했습니다. 지자체별로 출산에 따른 혜택이 다르고, 국가에서 일괄적으로 주어지는 혜택은 별개로 챙겨야 합니다. 성남시 주

jeju-salja.tistory.com

 

임신 및 출산 지원 혜택 웹사이트 정리

 

임신 및 출산 지원 혜택 웹사이트 정리

임신과 출산에 따라 나라 및 각 지자체에서 주어지는 혜택을 알 수 있는 홈페이지를 정리했습니다. 특히 경기도 성남시 주민이라면 반드시 챙겨야 할 혜택에 대해 나열했으니 원하시는 정보 꼼

jeju-salja.tistory.com

 

모유 분유 수유 차이 및 장단점

 

모유 분유 수유 차이 및 장단점

모유와 분유 수유의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기를 키우다 보면 모유가 무조건 좋다는 가정이 있는 반면에, 분유로 키워도 건강하게 잘 자라는 아기가 있어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고

jeju-salja.tistory.com

 

건조기 장단점 분석 및 세탁기 건조기 일체형 추천

 

건조기 장단점 분석 및 세탁기 건조기 일체형 추천

건조기 사용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장점과 단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대한민국 3대 이모님으로 불릴 정도로 필수 가전제품이 되어버린 건조기의 특징을 제대로 파악하고, 어떤 제품을

jeju-salja.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