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그랑데 vs LG 워시타워 세탁기 건조기 일체형 비교

세탁기와 건조기 구매 시 삼성 그랑데 AI 직렬형과 LG 트롬 워시타워 일체형 중에 어떤 제품을 사야 할지 고민이 많으실 겁니다. 주요 양사 제품의 차이점과 장단점을 분석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세탁기 건조기는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컨트롤 패널

LG 워시타워는 원바디 런드리 컨트롤이라는 이름으로 세탁과 건조 컨트롤 조작부가 하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가슴팍 위치에서 세탁과 건조 기능을 한 번에 선택할 수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조작하기가 매우 편리합니다.

또한 컨트롤 패널이 하나로 합쳐진 덕분에 일체형 세탁기와 건조기 전체 높이가 직렬 설치된 세탁기와 건조기에 비해 8.7cm 더 낮아졌습니다. 그래서 삼성 그랑데에 비해 건조기 투입구의 눈높이가 5~6cm 정도 낮은 것이 장점입니다.

 

삼성 그랑데는 올인원 컨트롤이라는 이름으로 컨트롤 패널은 별개이지만 아래 세탁기 컨트롤 패널에서 건조기 조작도 가능하게 만드는 기능입니다. LG 워시타워와 동일하게 한 개 패널에서 조작이 가능하다는 공통점이 있어 보이지만, 디자인적으로 세탁기와 건조기는 분명히 별개입니다.

 

그리고 올인원 컨트롤 기능은 해당 기능을 지원하는 건조기와 전용 상단 설치 키트로 직렬 연결을 했을 때에만 사용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성인 남성 키보다 높은 곳에 위치한 건조기의 컨트롤 패널을 조작하는 것은 대단히 불편한 일입니다.

 

 

세제 투입

LG 워시타워는 세탁 시마다 세제와 유연제를 넣어줘야 합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세탁기에 자동 세재 투입 기능이 없었다면 크게 불편함을 못 느끼겠지만, 이 기능을 한번 사용한 분이라면 상대적으로 불편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삼성 그랑데는 정량 세제 자동 투입 기능이 있습니다. 세탁물 무게를 감지해서 세탁 시간을 자동 설정하고 정량의 세제와 유연제를 투입합니다. 불필요하게 과다한 세제와 유연제를 사용하지 않을 수 있어서 경제적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세탁할 때마다 매번 세제와 유연제를 넣는 번거로움이 없어 매우 편리합니다. 평균적으로 한 번 보충으로 한 달간 사용 가능합니다.

 

 

세탁건조 프로세스

LG 워시타워는 일체형의 장점을 활용하여 세탁이 끝나갈 때쯤 미리 건조기를 예열해 신속하게 건조를 준비하여 건조 시간이 단축시킵니다. 그리고 세탁물에 따라 자동으로 건조 시간이 설정되어 불필요한 건조로 인한 옷감 손상을 최소화합니다. 최초 세탁코스를 선택할 때 건조 코스가 설정되어 별다른 조작이 필요 없습니다.

 

삼성 그랑데는 먼저 와이파이로 세탁기와 건조기 둘을 연결해줘야 합니다. 한번 와이파이로 페어링 해놓으면 사용상 불편함은 없으나, 삼성 그랑데는 세탁기와 건조기는 직렬형으로 얹어놓은 별개의 기기이기 때문에 세탁기에서 발생한 열을 건조기에 적용할 수 없습니다. 때문에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LG 워시타워에 비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인공지능 기능

LG 워시타워는 인공지능 DD라는 이름으로 세탁물의 무게뿐만 아니라 옷감의 재질까지 감지하여 옷감 손상을 줄여주는 세탁이 가능합니다. 무게와 질감(Weight, Softness) 감지를 통해 최적의 세탁 코스를 작동하고, 오염도에 따라 세탁 시간, 헹굼 횟수를 알아서 조절하여 맞춤 세탁을 합니다.

 

삼성 그랑데도 LG 워시타워 비슷하게 맞춤 세탁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세탁/헹굼 자동제어를 통해 세탁 중간 오염도를 자동 감지하여 오염도가 높을 땐 세탁 시간을 늘리고 낮을 땐 세탁 시간을 줄여줍니다. 특이한 것은 날씨 기반 코스 추천 기능을 통해 그날의 날씨에 따라 코스와 옵션을 추천해주기도 합니다.

 

 

건조 기능

LG 워시타워는 6 모션 DD건조라는 이름으로 건조 시 일어나는 사람과 자연의 움직임을 형상화하여 건조합니다. 털기, 펴주기, 널기, 휘날리기, 살랑이기, 뒤집기 6 모션을 통한 정교한 건조로 옷감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또한 오브제 컬렉션과 일부 제품에 대해 스팀건조 기능을 추가 지원합니다. 물을 그대로 끓여 만든 트루스팀으로 살균 99.99% 효과를 보이고, 구김 완화 및 탈취까지 옷감이 살아나는 건조를 구현했습니다.

 

세탁소에서 물을 뿌리고 다리미를 미는 것과 비슷한 원리로써, 세탁을 하기에는 애매한 깨끗한 옷을 스타일러 대용으로 스팀건조만 하고 싶을 때 유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타일러를 이미 구비하고 계신 분들은 스타일러를 사용해도 되기 때문에 해당 기능은 불필요할 수 있습니다.

 

삼성 그랑데는 스팀 대신 에어살균을 통해 고온 바람을 통한 건조 방식을 사용합니다. 섬세한 9개의 센서로 내부 온도와 습도를 감지하여 최적의 건조 온도와 시간을 설정합니다. 또 드럼 내부 최고 온도가 60도를 넘지 않도록 하여 옷감 손상을 줄여주고 건조통 뒤판 에어홀에서 풍부한 바람을 제공하여 빨래를 구석구석 건조합니다.

 

 

콘덴서 세척

콘덴서란 습한 공기를 물로 응축시키는 건조기의 핵심 부품입니다. 콘덴서에 먼지가 쌓일 경우 건조 효율이 저하되고 제품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주기적인 청소와 관리가 반드시 필요한 부분입니다. 이렇듯 건조기에 있어서 중요한 콘덴서를 어떠한 방법으로 보다 편리하게 세척 및 관리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LG 워시타워는 사용자가 일일이 콘덴서를 세척할 필요가 없도록 콘덴서 자동세척 기능을 제공합니다. 자주 사용하다 보면 콘덴서에 먼지가 쌓이기 마련인데 알아서 자동세척을 해주니 매우 편리합니다. 하지만 몇 해 전에 해당 기능에 문제와 더불어 사용자들의 불만이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현재는 무상 AS와 함께 해당 기능의 부족함이 많이 개선된 것으로 보이지만, 이러한 자동세척 기능과는 별개로 사용자가 정기적으로 콘덴서의 오염 상태를 확인해주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삼성 그랑데는 직접 관리형 콘덴서로 사용자의 손길이 100% 필요합니다. 입구 하단에 위치한 올인원 필터로 1,2차 먼지를 거르고, 세탁기 오른쪽 하단에 있는 마이크로 안심 필터가 3차로 한 번 더 걸러줍니다. 마이크로 안심 필터 청소 주기는 25회당 1회이며, 열교환기 청소 주기 300회당 1회입니다.

 

 

 

마치며

가전은 LG라는 대명사가 있듯이 세탁기 건조기만큼은 디자인적으로도 더 깔끔한 일체형 LG 워시타워의 인기가 조금 더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LG 워시타워가 가지고 있는 단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구매하시는 것이 현명할 것입니다.

 

더 자세한 LG 워시타워 세탁기 건조기 일체형의 장단점이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현실적인 단점들과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으니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LG 트롬 워시타워 일체형 세탁기 건조기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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