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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태교여행 후기 1일차 - 켄싱턴 호텔 프리미어 디럭스, 로리아 석식, 인피니티풀

by 제주꿈마니 2022. 12. 9.

사이판-해변
사이판-해변

 

올해 11월에 사이판으로 4박 5일간 태교여행을 다녀온 후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이판은 미국령에 속해 치안상으로도 매우 안전하고 날씨가 좋아 힐링하기 좋은 섬나라이니 가족단위 여행지로 적극 추천드리고, 사이판 여행에 필요한 유용한 정보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이판 태교여행 1일차
# 인천공항 예약주차장 이용
# 제주항공 탑승 티켓팅
# 제주항공 기내식
# 사이판 입국 수속
# 사이판 유심칩 구입
# 켄싱턴 호텔 셔틀차량 픽업 서비스
# 켄싱턴 호텔 체크인
# 켄싱턴 호텔 프리미어 디럭스 객실 리뷰
# 켄싱턴 호텔 로리아 석식 리뷰
# 저녁 식사 후 인피니티풀에서 소화시키기

 

 

인천공항 주차부터 제주항공 탑승까지

인천공항 예약주차장 이용

5일 동안 주차를 하기 위해 인천공항에서 운영하는 예약주차장 자리를 미리 예약했습니다. 오전 10시 10분 비행기라서 오전 6시부터 주차하는 것으로 예약했고, 어차피 결제는 실제 이용 시간만큼 처리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인천공항-주차장-안내
인천공항-주차장-안내

 

예약 주차장 위치(P4)는 제1여객터미널 부근에 위치해 있는데, 주차장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공항에서 운영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타야 공항 입구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셔틀버스 운행 차량 수가 많지 않고 다들 캐리어를 여러 개 들고 타다 보니 많은 사람이 탈 수 없어서 어떤 정거장에서는 못 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저처럼 새벽에 공항을 이용하는 게 아니라면 낮 시간에는 사람이 많아 셔틀버스 이용이 어려울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주항공 탑승 티켓팅

셔틀버스를 타고 제1여객터미널에 도착하니 오전 6시 30분이었습니다. 평일 새벽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사이판 여행객들은 모두 제주항공을 타야 하기에 제주항공 티켓팅 줄이 꽤 길었습니다.

 

셀프 체크인과 셀프 수화물 접수를 하면 빠르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내가 임산부이기 때문에 교통약자 스티커를 받기 위해 1시간 넘게 줄을 서서 대면으로 티켓팅을 하고 수화물을 부쳐야만 했습니다. 나중에 지나서 생각해보면 셀프로 전부 처리하고 교통약자 스티커만 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는데, 이런 식으로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티켓팅은 정말 오래 걸렸지만 교통약자 스티커를 받은 덕분에 검색대와 탑승 수속 시에는 줄을 서지 않고 빠르게 지나갈 수 있었습니다.

 

 

제주항공 기내식

인천공항에서 사이판까지 비행시간은 대략 4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비행시간에 점심시간이 끼어 있었지만 별도의 기내식이 포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가는 도중에 점심 끼니를 해결해야 했는데, 기내에서 라면 등을 사 먹을 수는 있었지만 좁은 기내 좌석에서 먹기가 불편할 것으로 생각해서 면세점 안에 있는 로봇김밥을 사서 탑승했습니다. 다른 것보다 김밥이 먹기도 편해서 미리 포장해서 탑승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이판 국제공항 도착, 여행 시작

사이판 입국 수속

티켓팅을 늦게 해서인지 비행기 좌석이 뒷자리로 배정되어 사이판 도착 후 입국 수속 순서도 가장 늦게 되었습니다. 제주항공을 타고 온 모든 여행객들이 입국 수속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에 입국 수속에서도 1시간 넘게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되도록이면 티켓팅 시에 최대한 앞자리로 예약해서 입국 수속도 빠르게 진행하시면 좋겠습니다.

 

사이판은 미국령이다 보니 누가 보더라도 미국인 직원들이 입국 수속 서류를 검토하고 있었습니다. 8~10명 정도가 입국 수속 업무를 하고 있었고, 간혹 서류상 무슨 문제가 있는지 다른 곳으로 불려 가는 사람들도 꽤나 있었습니다. 기분 좋게 여행 가서 당혹스러운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사이판 입국 전에 반드시 챙겨야 할 서류가 무엇인지 꼼꼼하게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사이판 입국 필수 서류 및 관련 웹사이트 안내

 

사이판 입국 필수 서류 및 관련 웹사이트 안내

사이판은 북마리아나 제도에 속한 미국령 섬으로써 입국 시 필수로 챙겨야 할 서류와 준비사항이 있습니다. I-736 비자면제신청서와 같은 필수 서류를 출국 전에 준비하여 입국 심사 시에 당황하

jeju-salja.tistory.com

 

같이 온 일행 및 가족끼리 함께 입국 수속 절차를 밟는 방식이어서 저와 아내가 같이 심사를 받았습니다. 질문 없이 서류만 보고 넘기는 심사관도 있지만 간단한 질문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1) 사이판은 어떤 목적으로 왔는지, (2) 사이판에서 어디 숙소에서 지낼 예정인지, (3) 사이판에 며칠 동안 여행할 예정인지 정도는 기본적으로 답변을 준비해두시기 바랍니다.

 

 

사이판 유심칩 구입

수화물을 찾고 사이판 공항 출구로 나오면 바로 오른쪽에 유심칩을 구입할 수 있는 작은 상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다른 가게들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 유심칩 가게 하나만 보여서 찾기 쉬웠습니다.

 

한국인 직원이 저희를 보자마자 며칠 있을 거냐고 물어봐서 의사소통 고민 없이 편하게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4박 5일 동안 있을 거라고 했더니 그에 맞는 유심을 건네주었습니다. 하나에 20달러이고 데이터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도코모(DOCOMO) 유심이었습니다. 어차피 저희가 묵은 켄싱턴 호텔은 와이파이가 잘 터져서 호텔에 있는 동안은 와이파이를 사용하면 되므로 데이터가 부족할 거 같은 걱정은 없었습니다.

 

 

한국에서 미리 유심칩을 구입할까도 생각했지만, 사이판은 공항에서 바로 구입해서 쓰는 게 가격도 저렴하고 연결도 곧바로 돼서 확실히 편했습니다. 심지어 직원이 신속하게 유심칩도 갈아 끼워줘서 편하게 개통할 수 있었습니다. 

 

 

켄싱턴 호텔 셔틀차량 픽업 서비스

유심칩을 사고 있으니 켄싱턴 호텔 푯말을 들고 있는 현지 직원이 다가와 켄싱턴 호텔 예약했는지 확인했습니다. 역시나 저희가 마지막 손님이라 계속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굉장히 인상이 좋고 인사성이 좋은 현지 직원이었고, 캐리어와 짐을 들어주고 차에 실어 주었습니다. 현지 낮 기온이 30도여서 정말 더웠는데 셔틀차량 안을 에어컨 바람으로 시원하게 틀어놔서 기분 좋게 차에 탔습니다. 저와 아내 단 둘만 태우고 켄싱턴 호텔로 가는 호사를 누렸고, 약 20~25분가량 이동하는 동안 창 밖을 보며 사이판에 도착한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켄싱턴 호텔 체크인

드디어 켄싱턴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저희를 태우고 와준 직원이 체크인 후에 캐리어를 방까지 알아서 옮겨준다고 하고 했습니다. 호텔에서 누릴 수 있는 당연한 서비스지만 손님으로써 대접받고 있다는 느낌과 함께 사이판에 대한 첫인상을 매우 기분 좋게 해 주었습니다.

 

프런트에는 한국인 직원도 있어서 영어 소통이 어려운 분들은 한국인 직원을 찾으면 됩니다. 저는 현지 직원이 체크인을 봐주었는데 또박또박 천천히 영어로 말해줘서 이해하는데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사이판플렉스-패스포트
사이판플렉스-패스포트

 

저희가 예약한 객실은 프리미어 디럭스에 하루 세끼 식사가 전부 포함된 올 인클루시브 옵션이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부대시설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증명서 역할을 하는 호텔 패스포트를 받았습니다. 이 패스포트만 소지하고 있으면 켄싱턴 호텔과 자매 호텔인 PIC 사이판과 코럴 오션 리조트의 레스토랑, 워터파크 등 부대시설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인피니티풀을 무한정 이용할 수 있고, 1일 1회 모먼트(힐링, 인피니티, 에프터눈 티, 스타라이트 중 선택)를 선택할 수 있는 혜택이 있습니다. 켄싱턴 호텔에서 상시 운영 중인 사이판 플렉스라는 프로모션으로 예약하면 됩니다. 자세항 사항은 켄싱턴 호텔 홈페이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켄싱턴 호텔 프리미어 디럭스 객실 리뷰

켄싱턴호텔-객실-베란다전경
켄싱턴호텔-객실-베란다전경

 

예약할 때부터 비고란에 높은 층으로 객실 배정을 요청했더니 10층에 배정해 주었습니다. 객실 안에 들어가서 이리저리 둘러보고 베란다 창 밖에 펼쳐진 바다를 보니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사이판에 왔다는 사실이 체감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조금 지나니 공항에서 픽업을 해준 직원이 캐리어를 들고 와주었습니다. 공항에서부터 계속해서 친절히 대해준 것이 고마워서 팁으로 5달러를 줬는데, 진심으로 해맑게 기뻐하는 모습이 보여서 팁을 주는 저 또한 기분이 좋았습니다.

 

켄싱턴호텔-객실-냉장고
켄싱턴호텔-객실-냉장고

 

호텔 객실에 가면 가장 궁금한 게 냉장고에 뭐가 들어있나입니다. 맥주, 콜라, 사이다, 물, 바나나 과자가 충분히 채워져 있었습니다. 당연히 객실 요금에 포함된 것들이지만 아낌없이 푸짐하게 꽉 채워놓았다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혹시라도 부족하면 프런트에 전화하면 바로 가져도 줍니다.

 

프리미어디럭스-트윈룸
프리미어디럭스-트윈룸

 

퀸 사이즈 침대 2개가 있습니다. 아내가 배가 많이 불러서 옆으로 누워서 자야만 하는데, 각자 따로 침대를 넓게 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침구류가 깨끗한 것은 너무나도 당연했습니다.

 

프리미어디럭스-욕실
프리미어디럭스-욕실

 

욕실과 화장대 그리고 옷장이 함께 위치해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화이트 톤에 모던한 느낌으로 깔끔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수건도 세안 수건, 기본 수건, 샤워 수건 종류별로 인당 3장씩은 있어서 부족하지 않게 쓸 수 있었습니다.

 

켄싱턴호텔-어메니티
켄싱턴호텔-어메니티

 

어매니티(Amenity)도 깔끔하게 포장되어 가지런히 놓아져 있었습니다. 가장 오른쪽에 있는 것이 나무로 된 빚인데 아내가 굉장히 질도 좋고 유용하다고 해서 퇴실하는 날까지 3개나 챙겼습니다.

 

역시나 콘센트 전압은 110v였습니다. 220v를 꽂을 수 있는 콘센트도 있긴 했지만, 휴대용 변압기가 있다면 하나 챙겨가시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많이들 사용하시는 다이슨 헤어드라이기는 변압기를 사용해도 작동이 되지 않으니 무겁게 챙겨가지 마시기 됩니다.

 

 

켄싱턴 호텔 로리아 석식 리뷰

입국 수속에서 시간을 많이 뺏겨서 호텔에 도착하니 이미 오후 6시가 넘었습니다. 점심도 대충 김밥으로 때워서 곧바로 저녁을 먹으러 로리아 식당으로 내려갔습니다.

 

로리아-석식뷔페
로리아-석식뷔페

 

한식, 중식, 일식, 양식 메뉴가 골고루 있는 뷔페여서 웬만한 입맛에 다 맞출 수 있을 정도로 음식이 다양해서 좋았습니다. 특히 그날 저녁에는 대게 다리를 무한대로 먹을 수 있어서 뷔페 퀄리티가 정말 좋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스테이크도 많이 익힌 것과 덜 익힌 것으로 나누어서 썰어 놓은 배려가 좋았습니다.

 

로리아-석식-아사히맥주
로리아-석식-아사히맥주

 

한국에서는 어느 정도 비싼 프랜차이즈 뷔페를 가야 하거나 추가 요금을 내고 주문을 해야 하는 메뉴들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게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심지어 맥주와 와인, 콜라, 커피 음료 등이 무한정 제공되었고, 맥주 애호가인 저에게는 천국 같은 곳이었습니다.

 

맥주는 객실에 제공되는 것과 동일한 아사히 퍼시픽 블루였습니다. 처음 마셔보는 아사히 맥주였는데 바다 느낌의 청량감을 강조한 맛이었습니다.

 

 

저녁 식사 후 인피니티풀에서 소화시키기

켄싱턴호텔-인피니티풀
켄싱턴호텔-인피니티풀

 

프리미어 디럭스 객실 이상 투숙객은 인피니티풀을 무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후 2시~5시, 저녁 7시~10시 사이에 오픈하고 그 시간대에 언제든지 가서 호텔 패스포트만 보여주면 됩니다. 비치타월도 현장에서 바로 제공해주니 수영복만 입고 가면 됩니다.

 

인피니티풀-온수풀
인피티니풀-온수풀

 

임산부인 아내가 물속에서 가벼운 몸으로 수영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행복했습니다. 켄싱턴 호텔로 예약해서 사이판에 온 것이 정말 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이용객이 아무도 없어서 저희 부부만 전세를 내고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도 없는 수영장에서 분위기 있는 조명 불빛과 함께 음악을 들으며 수영을 할 수 있어서 힐링 그 자체였습니다. 저녁에는 바닷바람이 불어서 물에서 나오면 살짝 춥기도 한데, 오른편에 온수풀이 있어서 따뜻하게 몸을 녹일 수 있었습니다.

 

켄싱턴호텔-헬스장
켄싱턴호텔-헬스장

 

헬스장도 붙어있어서 운동으로 땀을 빼고 나서 바로 수영장에 입수해도 괜찮습니다. 운동화를 필수로 신어야 입장 가능하니 헬스도 즐기도 싶으신 분들은 꼭 운동화 한 켤레는 챙기시기 바랍니다.

 

 

 

사이판 태교여행 1일차 마무리

배부르게 저녁을 먹고 수영까지 마친 후에 객실로 들어오니 몸이 노곤해졌습니다. 첫날이라 피곤하기도 했고 다음날 아침에는 사이판에서 가장 유명한 마나가하섬을 투어 할 예정이어서 일찍 잠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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